더불어민주당이 탄핵을 추진 중인 이정섭 차장검사의 비위 의혹을 지난 21일 아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면서 너무나 많은 불안감과 불공평함을 세상에 알리고자 나서게 되었다고합니다. 이 날 이정섭 차장검사의 처남댁 강미정씨는 유독 명확한 발음과 전달력으로 시선을 끌었는데요. 강미정씨의 10년 전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새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정섭 차장 검사의 비위 의혹과 이를 폭로한 강미정씨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이정섭 차장검사 재벌 접대 의혹
지난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이정섭 차장검사 재벌 접대 의혹이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에 의해 밝혀지며 이정섭 차장검사 탄핵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이정섭 차장검사의 처남댁인 강미정씨에 의한 제보와 본인을 밝히며 공개함으로서 제보의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해 12월 24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제안으로 강원도 강촌에 있는 엘리시안 리조트에 갔을 때 눈썰매장 이용과 레스토랑 이용에 대해 이성윤 지검장이 "우연히 모 그룹 부회장과 마주쳐 합석한 것"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 강미정씨는 "리조트 숙소와 해당 식당까지의 거리가 상당해 우연히 들르기 어려운 구조였다"며 "그간의 경험을 통해 충분히 '접대 의혹'을 제기할 만한 상황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강 씨는 이날 해당 리조트에 간 이유가 그동안 여러 차례 접대를 받아 '아저씨'라고 불렀던 해당 그룹의 A 부회장이 "리조트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해서였다고 설명했고, 또한 이 리조트에는 원래 눈썰매장이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을 중단한 상태였는데도 그는 "우리 가족만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눈썰매장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리조트에 머무는 것부터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까지 모두 A 부회장의 이름으로 예약하고 계산했으며, 이후에도 이 차장검사와 그의 남편은 A 부회장에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감사인사만 전했을 뿐 비용을 지불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강미정 씨는 또 이들 그룹 계열사 소유의 다른 리조트에서도 비슷한 접대를 받은 적이 있으며, 그 외에도 경남 남해에 있는 리조트 등 여러 곳에서 유사한 대접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으레 있는 일이라는 듯이 말하여 검사들의 권력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
21일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서 나온 소식에 따르면 이정섭 전 수원지검 차장검사의 처남댁 강미정 씨가 남편의 마약 투약과 가정폭력을 경찰에 신고한 뒤 의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하였습니다. 강미정씨는 2월 7일에 수서경찰서를 찾아가 남편을 폭행죄와 마약 복용 혐의로 고소 및 고발했다고 밝혔는데요. 수사관들에게 진술서와 증거자료를 제시했는데, 수사관들은 중요한 증거라고 강조하며 잃어버리지 말라고 권고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강미정 씨는 전 날 경찰의 불신스러운 태도로 인해 증거물을 믿지 못해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말했고, 대신 "만약 국과수나 관련 기관이 증거물을 회수하러 온다면 10분 안에 갖다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수사관들이 여러 차례 개인적인 이유로 철수하며 상황은 혼란스러워졌는데요.
특히 여섯 번째 수사관은 증거물 수집 중 강 씨의 휴대전화와 SD카드를 빼앗아 가려고 했지만 SD카드가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강 씨가 개인적으로 사설업체에 의뢰한 포렌식 결과, 가족 간의 대화와 마약 사용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등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어서 강미정 씨는 국회에 찾아가겠다고 밝혔으며, 이와 관련하여 협박도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정섭 차장검사의 부인은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원하는 것이 뭔지 물었고, 강 씨는 "원하는 것은 판결과 사과문"이라고 응수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강미정 씨는 이정섭 차장 검사에게 벌을 받게 하고 싶다며, 나쁜 검사들 덕분에 피해자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강미정 씨의 폭로로 검찰과 경찰의 권력 남용과 수사 공정성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검사 탄핵 제도의 마땅함이 드러나는 폭로였습니다. ( ↓ ↓ 50분 50초부터 강미정 씨의 인터뷰를 볼 수 있습니다. ↓ ↓ )
이정섭 검사 처남댁 강미정씨
이 날 강미정씨의 유독 정확한 발음과 전달력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2013년 MBC 예능 프로그램 ‘신입사원 아나운서 편’에 출연했던 강미정씨는 (유튜브 화면 캡처) 아나운서를 꿈꾸는 사람들이 대거 참여한 이 오디션 영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영상에는 JTBC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지영 아나운서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 속 강미정 씨는 '신입사원 강미정 눈물의 발언' 이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소중하지 않은 꿈이 어디 있겠습니까?"라고 말한 뒤 "항상 나이보다 어른스러웠기 때문에, 장녀라서 하고 싶은 것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아예 못할것같아서 하던일도 잠시 멈추고 주말마다 이곳에 왔습니다" 라고 말하며 선배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자아낸 장면이었습니다. 강미정 씨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채널A의 ‘연예 인사이드 - 금기뉴스’, 케이블 연예 채널 Y-STAR의 ‘생방송 스타뉴스’, 국방FM의 ‘장동국 강미정의 즐거운 병영’ 등을 진행했고, 2015년에 이정섭 차장검사의 처남과 결혼식을 올렸지만 현재 이혼 소송중에 있습니다.
이 뉴스공장 인터뷰를 통해 강미정씨의 용기 있는 행동과 자녀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많았습니다. 강미정 씨는 물론이고, 자녀분들, 가족들 모두의 신변이 안전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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