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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2시 경 서울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발생한 무차별 칼부림 사고로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갔고, 2명의 부상자를 낳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생존의 위협을 받을 때, 무서움과 패닉 상태에 빠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칼부림 사고와 같이 흉기로 인한 부상은 더욱 위험하며, 생존을 위한 적절한 응급 처치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 칼에 찔리는 경우의 위험성
칼에 찔리는 사고는 겉으로 드러나는 상처보다도 내부의 손상이 더 큽니다. 근육이나 인대만 손상되었다면 치명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심장 근처의 혈관이나 대동맥이 파열된다면 즉사하거나 과다 출혈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평소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의 몸에는 약 4800mL의 혈액이 순환하고 있는데, 통상 30% 이상의 혈액이 빠져 나가면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입니다.
▣ 칼에 찔렸을 때의 적절한 대응
- 주변인의 구조와 신고 : 칼에 찔린 사람은 통증과 패닉 상태로 빠질 수 있으므로 주변인이 빠르게 구조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구급차에 신고하여 응급 상황임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상 부위 확인과 압박: 팔이나 다리를 찔렸다면 상처 부위에서 심장 방향으로 5~10cm 떨어진 곳에 압박을 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팔이나 목을 찔렸을 때는 양손의 엄지손가락으로, 다리를 찔렸을 때는 양 주먹으로 압박합니다. 압박은 손상된 혈관을 수축시켜서 혈액을 서서히 응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흉부나 복부를 찔렸을 때: 흉부나 복부를 찔렸다면 압박은 피하고 바로 구조자의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압박이 잘못되거나 흉부에 압력을 가하면 폐 손상이나 출혈 등으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칼이 박혀 있는 경우: 만약 칼이 박혀 있는 상태라면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칼이 혈관을 막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칼을 강제로 제거하거나 압박하면 출혈량이 증가하여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한 응급 처치
칼로 찔린 상처는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세균 감염 및 패혈증을 막기 위해 가장 좋은 선택은 식염수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식염수가 없다고 물을 대신 뿌리는 것은 물에 있는 세균이 상처 부위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칼부림과 같은 흉기로 인한 사고는 미처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응급 처치와 냉철한 판단력을 가지고 대처한다면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칼에 찔린 상황에서는 주변인의 신고와 구조가 먼저이며, 압박 및 대응 방법에 따라 생존 가능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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